
퇴직하고 나니 '이제 뭐 먹고살지?'
이 생각, 정말 많이 하시죠? 저도 그랬거든요.
평생 쌓아온 경험이 아무 쓸모없게 느껴져서 솔직히 좀 우울하기까지 했어요.
그런데 말이에요,
제가 30년 동안 쌓은 경험이 돈이 되는 강의가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?
오늘은 평범했던 제가 어떻게 '시니어 강사'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됐는지 그 솔직한 후기를 풀어볼까 합니다.
✡️ 1단계: "내가 뭘 가르쳐?" 내 안의 보물찾기
처음 친구가 "네 경험으로 강의 한번 해봐" 했을 때,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어요.
"아니 내가 뭘 가르쳐?"
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, 남들 앞에서 말하는 건 상상도 못 해봤거든요.
그런데 생각을 조금만 바꾸니 길이 보이더라고요.
제가 겪었던 수많은 문제와 해결 과정 자체가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정보였던 거죠.
강의 주제는 '대단한 지식'이 아니라 '나만의 경험'에서 나옵니다.
내가 겪었던 실패, 그걸 극복한 노하우,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하는 것.
이 모든 게 훌륭한 강의 소재가 될 수 있어요.
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해본 방법을 공유할게요.
딱 30분만 투자해서 빈 종이에 한번 적어보세요.
정말 신기하게도 길이 보이기 시작해요.
✅ 업무 경험: 3년 이상 반복적으로 해결했던 문제는?
✅ 성공/실패 경험: 가장 크게 성공했거나 처절하게 실패했던 경험은?
✅ 취미/특기: 돈 안 받고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?
✅ 주변 평가: 친구나 동료들이 "이건 너한테 물어봐야 해" 하는 것은?
✡️ 2단계: 왕초보의 우당탕탕 강의 기획하기
주제를 정하고 나니 더 큰 산이 나타났어요.
바로 '강의 기획'이었죠.
머릿속에 내용은 있는데 이걸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.
그래서 저는 제 강의를 하나의 '상품'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.
누가 이 상품을 구매할지, 뭘 얻어 갈 수 있을지 정리하니
신기하게도 뼈대가 잡히기 시작했죠.
1. 고객은 누구?: 내 강의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? (예: 사회초년생, 동년배 은퇴 준비자)
2. 무엇을 줄 것인가?: 강의를 통해 어떤 문제 해결? (예: 신입사원 보고서 작성법, 은퇴 후 자산관리 기초)
3. 어떤 변화가 생길까?: 수강생의 Before & After (예: 보고서 반려 횟수 감소, 노후 불안감 해소)
이 세 가지 질문에 답하고 나니,
강의의 방향성이 명확해졌어요.
그다음부터는 착착 진행되더라고요.
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3단계 로드맵, 꼭 기억하세요!
1단계 (1-2주): 핵심 내용 정리 → 목차 만들기
2단계 (3-4주): 목차별 세부 내용 채우기 → PPT 초안 작성
3단계 (5-6주): 발표 연습 및 예상 질문 답변 준비
✡️ 3단계: 떨리는 첫 강의, 그리고 놀라운 변화
드디어 첫 강의 날.
솔직히 청심환이라도 먹고 싶을 만큼 떨렸어요.
'사람이 아무도 안 오면 어떡하지?', '반응이 없으면 어떡하지?'
온갖 걱정이 머릿속을 맴돌았죠.
하지만 신기하게도 막상 사람들 앞에 서니, 제가 준비한 이야기들이 술술 나오기 시작했어요.
제 경험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지는 걸 느꼈습니다.
강의가 끝나고 받은 피드백은 제 인생을 바꿔놓았어요.
'경력 단절 아저씨'가 아니라 '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'이 된 거죠.
수익은 덤이었고요. 와, 정말 뿌듯하더라고요.
• 월 추가 수입: 소소한 용돈벌이 이상의 수익 발생!
• 자존감 상승: "감사합니다", "도움 됐어요" 한마디에 자신감 200% 충전!
• 새로운 인맥: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세상이 넓어지는 경험!
물론,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어요.
누구나 두려움을 느끼는 건 당연합니다.
중요한 건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아닐까요?
• 완벽주의 버리기: 처음부터 100점짜리 강의는 없어요. 60점이라도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.
• 작은 피드백에 상처받지 않기: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해요.
• 비교는 금물: 다른 강사와 비교하지 말고,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는 것에 집중하세요.
✡️ 당신의 경험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스토리입니다
'나이 들어서 뭘 하겠어'라고 생각했던 제가, 이제는 매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제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.
은퇴 후 무기력했던 삶이 이렇게 즐거워질 줄은 정말 몰랐네요.
이 글을 읽는 شما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.
당신이 살아온 인생 그 자체가 바로 최고의 콘텐츠거든요.
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.
오늘 당장 당신의 경험을 한번 쭉 적어보는 건 어떨까요?
인생 2막의 문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답니다.
• 시작이 반이다: 고민만 하는 1년보다, 일단 시작하는 하루가 더 가치 있어요.
• 작은 성공 경험하기: 가족, 친구 앞에서 10분짜리 미니 강의부터 시작해보세요.
• 기록의 힘: 준비 과정을 블로그나 노트에 기록하면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.